전직 대통령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 저지 위해 속옷 차림으로 구치소 바닥에 드러누워 — 법무부 장관이 전한 충격적인 대치 상황
전직 대통령이 벌인 이 장면은 차라리 조폭 영화에 어울릴 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의 체포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구치소 독방 바닥에 속옷 차림으로 드러누운 것으로 전해졌다.
8월 1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놀라운 상황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 장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원래 반팔 상의와 반바지로 된 수의를 입고 있었으나, 특검이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즉시 수의를 벗었고, 특검이 철수하자마자 다시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이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의를 벗은 것이 명확하다”며 “장관으로서, 전직 대통령이 이런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이 매우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않자 체포는 무산되었다. 이후 그는 1시간가량 변호인 접견을 받았는데, 이때는 수의를 정상적으로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당시 상황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묘사하며, “교정 공무원들이 물리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서울구치소와 교정본부에 공권력 집행 시 적극적으로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다시 한 번 당혹감을 드러냈다.
국회, “품격 잃은 행위” 강력 비판
이 사건은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의 격한 질타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검사 윤석열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했을 때, 그들이 특검 출석을 거부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속옷 차림으로 버티는 이런 품격 없는 행동은 전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람에게 전직 국가원수로서의 예우를 계속 줄 필요가 있느냐”며 “혼거실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성윤 의원도 “이건 조폭이나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국민이 구치소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전직 대통령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앞으로 수감자들이 수사기관이 부르면 옷 벗고 드러누울까 걱정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법무부가 집행을 하지 않을 것이냐”고 따져 물으며 법무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윤 전 대통령의 품격 논란뿐 아니라 한국 사법체계의 집행력과 전직 대통령의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의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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