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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3, 2025

중국 전승절에서 드러난 북한의 위상

중국 전승절에 참석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 아래 윤석열의 우스꽝 스러운 표정과 김정은의 지도자 같은 모습이 너무 대조된다.

과거 미국 국빈방문을 했던 윤석열의 의장대 사열 모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것은 트럼프 때가 아니라, 바이든 정권 때였다. 윤석열이는 미국에서 미 의회를 향해 이 새끼 저 새끼 주둥이를 놀리면서도 바이든 앞에서는 형님 생일날 노래 바치는 조폭처럼 재롱을 떨었다. 

아래 사진으로 잠시 쪽팔린 순간들을 상기해 보자면, 실상 '바보들의 합창'이었다.




그리고,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바이든이 다져 놓은 한미일 구도를 공고히 하되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서방 세계에 어울리지 않게도 힘의 서열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이었다. 

소위 우방국들을 대등하게 대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힘의 크기를 이용해 고개를 숙이게 했다. 사실 바이든 때도 다르지 않았다. 바이든이 지지기반이 약한 윤석열의 뒤를 봐주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게 하고, 미국에 투자를 하거나 공장을 짓게 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알래스카로 푸틴을 초대해 아래 사진과 같은 만남을 가진 지난 달까지만 해도, 푸틴이 미국의 군사력에 위압감을 느꼈을 거라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돼 중국 전승절에서 선보인 중국의 무력시위는 트럼프를 긴장하게 했다. 




민주주의 국가들로 구성된 서방이 힘의 논리로 세력을 재편하는 동안, 소위 공산권 국가들은 역설적이게도 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서방의 압력을 받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서로를 돕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요구에 우크라이나로 북한군이 투입됐다.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혈맹관계가 맺어진 것이다. 푸틴이 김정은에게 갖는 부채의식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과거 박정희 군사정권이 파병에 자원하지도 않은 군인들을 부대째 베트남으로 파병을 보냈던 일과 비교된다. 

중국 전승절의 귀빈이 된 김정은 위원장

북한군과 한국군 파병의 차이는 미국은 한국에 파병기간 동안 돈을 찔끔 쥐어주기는 했지만, 한국을 혈맹의 관계로 높여주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 와중에 제대로 돈을 번 건 역시 일본이었다. 일본은 제조 기술과 생산을 맡고, 한국은 젊은이들의 몸과 목숨을 내놓은 거래였다. 


공산권에서 북한의 위상은 높아진 반면, 서방에서 한국은 미국의 꼬붕이라는 인식만 더 강해졌다. 중국 전승절을 통해, 푸틴-시진핑-김정은 사이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진 모습을 봤다. 시진핑의 권력유지에 대한 위기가 보도되기도 했지만, 공산권 삼위일체를 정립함으로써, 그 지위도 더욱 견고해졌다. 


시진핑이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들은 푸틴은 물론 김정은에게도 중국이 견제보다는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을 더욱 높였을 것이다. ISBM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반의 정교한 무기체계와 미국군인들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칼같은 군사퍼레이드는 그동안의 트럼프의 중국 견제 정책이 모두 무력화되는 느낌을 주었다.

이날 푸틴과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가지며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전 사실을 언급하며 "러시아 국민을 대신해 신나치즘(neo-Nazism)에 맞선 북한의 역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북한군은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웠다. 우리는 군인들과 이들 가족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 푸틴의 언급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를 돕는 것은 "형제의 의무"라고 말했다. 


긴장감 속에서 관세 조율을 하거나 말다툼을 하기 일쑤고, MAGA 모자나 주고 받은 트럼프와 서방 지도자간의 만남을 어린애들 장난 같이 만들어버리는 섬뜩한 대화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같은 표현이라도, 우리가 튀르키예를 향해 '혈맹'이라고 내뱉는 말과는 차원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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