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를 분석하는 언론들의 태도들이 별로 객관적이지 않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매일경제 그리고 중앙일보에서 새끼친 '오세훈 화보집' 머니투데이 등은 현재의 주가지수 상승을 여전히 정치적으로 편향된 차원에서 해석하려 든다.
주가지수 4000이 넘어서면서 쏙 들어가버리긴 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거품론을 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부를 축적했을 것 같지 않은 국힘의 최고위원이라는 자는 이유없이 오른다고 지적했다. 거기에 중국 자본의 간여라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4000이 넘어가자 이제는 말이 좀 바뀌었다. 빚까지 내서 주식투자를 한다는 경고성, 고발성 기사를 싣거나 반도체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착시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투자를 해 본 사람들은 이 종목 저 종목 열어보고 검색해 봤을 것이다. 주식 시장의 변동을 제대로 관찰해보지도 않고, 오로지 현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서만 글을 쓰는 자들 같다.
오히려, 지금 편중되었다고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잘 보라. 이 두 종목은 윤석열이를 구치소로 보내고 주가조작으로 수십 억을 번 김건희까지 가두고 난 이후로도 여태 아직껏 역대 피크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주가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의 종합주가지수를 보라.
4000은커녕 3000도 넘지 못했을 때였다. 그렇다면, 지금의 4500은 누가 만들고 있는 거란 말인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해석하는 데에 가장 기초적인 사항이라도 좀 확인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 경제의 언어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들이야말로 죄를 짓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 짓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눈물을 흘리는지 아랑곳하지 않는 자들의 말은 들을 이유도 필요도 없다.
바로 지금이 그런 거짓 경제분석가, 가짜 주가분석가를 구분해 낼 절호의 기회다. 이런 멍청한 짓은 매일경제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경제'라는 제호를 떼어야 할 신문이다. 조선총독부의 기관기 노릇을 했던 "매일신보"로 다시 돌아가는 게 낫지 않겠나?
거기에, 고환율을 위기의 징표로 설명하고 있는 것 역시 문제다. 우리 경제신문들은 IMF시절이나 2008년 경제위기 때조차 경제상황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나마 고환율이 유리한 측면도 적지 않다는 점들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가 바로 고환율 시대에 급성장했다. 기억을 잘 떠올려 보라. 현대차가 언제 기아차를 인수했는지?
현대차는 지금도 스스로의 손으로 입틀막을 하고 있다. 즐거워 웃는 소리가 새어 나가면 안 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고환율은 실은 미국의 위기다. 미국 내에 달러가 넘쳐나는 탓이다. 미국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상대적으로 달러가 적은 나라의 환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통화절하를 통해서 경제가 급부상한 나라가 있었다. 바로, 독일이다. 독일의 마르크가 절하되면서 무역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고, 그리스와 같은 경쟁국 경제는 일시에 무너졌다. 그리스의 조선이 망한 게 어쩌면 현재 한국 조선업의 부활과도 영향관계가 있을 수 있다.
증시의 부양은 거품이요, 고환율은 경제 위기라고 떠드는 자들은 현재의 경제회복과 도약을 위한 준비의 시기를 불안과 불신으로 모는 사악한 경제사범들이다. 중국 같으면 사형감이고 미국 같으면 500년형 감이다. 정치적 편향에 양심과 이성을 팔아먹지 말라. 하긴 어차피 정확한 이론과 분석력을 갖췄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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