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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5, 2025

마이크론, SK하이닉스·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 3강 구도 노린다!

마이크론이 본격 생산을 선언한 HBM3E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오랫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양강 체제로 굳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그 틈새를 끊임없이 노려온 도전자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입니다.

일본·대만과의 합작,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살아남은 이 기업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중심으로 한 이 전략,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3위 탈출, 본격 반격의 시작

마이크론은 그간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늘 3위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2024년 초, 판도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크론은 4세대 HBM3를 건너뛰고 5세대 HBM3E 8단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 한국 경쟁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2025년 16단 HBM3E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시장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놀라운 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1차 메모리 공급사 자리를 따내며, 그동안 삼성전자 독점 구도였던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에도 균열을 냈습니다.


 HBM 전쟁, 누가 선두를 잡을까?

HBM의 성능은 ‘적층 수’가 핵심입니다. 높이 쌓을수록 더 강력하죠. 현재 SK하이닉스는 12단 HBM3E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곧 16단 HBM3E로 NVIDIA 차세대 GPU에 탑재할 계획입니다.삼성전자 역시 2025년 내 16단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마이크론입니다.
이미 16단 HBM3E 생산을 위한 장비 평가와 대규모 투자에 착수한 상태로, 선두 주자들을 정면에서 겨누고 있습니다.


기술력 + 지정학적 무기

마이크론의 성장은 단순히 기술 때문만은 아닙니다.

"미국 CHIPS법(반도체 과학법)"의 수혜로 61억6500만 달러(약 8조 5000억 원) 규모의 정부 보조금을 받으며, 미국 내 아이다호, 뉴욕주 등에 125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2024년 말 월간 HBM 생산량은 약 2만 장에서, 2025년 말 6만 장으로 3배 확대될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는 HBM 첨단 패키징 공장을 70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로 건설 중이며, 일본 히로시마에도 HBM 공장을 세워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추격자? 혹은 게임 체인저?

일부 한국 전문가들은 여전히 “마이크론의 양산 안정성과 수율은 삼성·하이닉스보다 떨어진다”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다르게 말합니다.


2024년 3분기, 마이크론의 D램 점유율은 22.2%로 전분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하며 삼성전자(41.1%)와 SK하이닉스(34.4%)의 점유율을 조금씩 잠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특히 저전력 DRAM(LPDDR5X)에서 강점을 보이며, AI용 메모리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승부는?

현재 2~4세대 HBM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5세대 HBM3E, 16단 이후 세대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7년, 히로시마 공장까지 본격 가동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글로벌 AI 칩메이커와의 협업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판도를 2강에서 3강 구도로 재편할 잠재력이 충분합니다.



정리하자면?

마이크론의 도전은 단순한 ‘따라잡기’가 아닙니다. 올바른 기술, 투자, 전략적 야심을 결합하면, 언제든 ‘3등’도 시장의 판을 새로 쓸 수 있다는 걸 증명하려는 겁니다.

앞으로 메모리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행보,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죠?

HBM 전쟁, 이제 막 진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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